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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와 민족미래12] 조선말사랑 시에 담아’, <YEJIA컵>온라인 시랑송대회 시상식

조글로 潮歌网 2020-09-15

 조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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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와 민족미래12 

조선말사랑 시에 담아, <YEJIA컵>온라인 시랑송대회 시상식



     조선언어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하며 예지아과학기술집단유한회사가 후원하고 전국애심녀성포럼에서 협력한 조선말사랑 제2회<YEJIA(예지아)컵>성인시랑송대회가 온라인으로 원만히 진행되였으며 지난 12일,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랑송대회는 생명정신, 애국정신, 민족의 얼, 고향사랑을 노래한 중국조선족 시를 주제로 하여 연변시랑송협회 애송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150수의 시를 신청자의 요구에 의해 제공하였다.

     대회는 조선어를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랑송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해내외 조선족 성인 76명이 치렬한 각축을 벌인 가운데 음성, 발음, 억양, 감정, 태도, 복장, 연출, 암기 등을 종합 평가하여 심사위원과 청중들의 평균점수를 합산한 성적순에 따라 35명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대상수상자 박인석(가운데)
 


금상수상자 김형자(가운데)

     최종 박인석이 <나는 조선민족이다-김학송>를 랑송하여 대상의 영예를 받았으며 김형자의 시랑송 <흙-김학송>, 오스트랄리아에 있는 림해의 시랑송 <쑥의 향기-김준>가 금상의 영예를 받아안았다.

     박인석은 “우리 민족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수족과도 같은 존재이고 우리에게는 아리랑, 도라지, 진달래가 있고 ‘훈민정음’의 아름다운 글이 있으며 물처럼 흘러가는 고운 언어가 있다”면서 시처럼 조선민족으로 살아가면서 짊어져야 할 사명감을 명기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9.2 조선언어문자의 날> 6주년을 맞아 진행된 조선말사랑 <YEJIA(예지아) 컵> 온라인 시랑송대회는 조선민족으로 살아가는 긍지를 고양하고 민족정서를 함양하는 데 그 취지를 두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


     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말 표달능력이 강한 수많은 랑송자들은 우리 민족, 조국애, 향토애, 문화전통, 문명습관을 찬미하는 우리말 시편을 시원하면서도 격동적인 어조와 억양으로 랑송하면서 우리 조선족 사회의 이미지를 세인들에게 널리 전하였다”면서 시랑송경연이 향후에도 계속 줄기차게 이어지면서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전승, 발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조선언어문화의 생태환경을 정화, 미화하고 우리 민족문화를 지속적으로 고양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을 희망했다.  


심사총화를 하고 있는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은 심사총화에서 “시 속에 빠져 시 속의 화자가 되고 주인공이 되고 시인이 되여 랑송하는 작품이 적지 않았으며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시랑송과 함께 하는 일상이 보편화 되는 시대에 우리말, 우리글을 시랑송이라는 아름다운 예술로 다듬어 보기를 기대했다.

    한편 연변시랑송협회는 2013년에 설립되여 이미 7년 사이에 5차례 자치주로부터 전국, 나아가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여 성인시랑송대회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조선족 문화 령역에서 랑송문화의 붐을 일으켰다. 

监制:金光永 审稿:赵香兰 编辑:李雪仙 编发:崔月丹

중국조선어방송넷

부록:


84세 김형자 시랑송경연 금상 수상

- 흙 (김학송시,김형자랑송)


김학송 시

김형자 랑송


벌렁벌렁 기어가 텁석 안기는

어머니의 포근한 젖품마냥

그처럼 살뜰한 흙이옵니다

 

밭머리 흙은 쥐어먹으며

흙위에서 자라났기에

내 양심도 거기에서 눈 떳고

사랑도 거기에서 움터났기에

언제나 정다운 흙이옵니다

꿈속에도 만져보는 흙이옵니다

 

흙이 거짓을 압니까?

곡식을 심으면 곡식을 낳고

풀을 심으면 풀을 돋히는

 

흙은 그처럼 성실합니다

흙은 그처럼 질박합니다

 

흙이 무정합니까?

겉모양은 검어도 무뚝뚝해도

가슴속 깊이에서 숨을 쉬는건

오곡을 익히는 감정입니다

암장을 끓이는 정열입니다

 

수수하나 속되지 않은

소박하나 진정에 넘치는

그러한 성미를 배웠습니다

흙으로 하여 나는

 

옥곡을 포옹하는 넓은 도량을

뽐낼줄 모르는 수수한 품성을

그러한 정조를 배웠습니다

흙으로 하여 나는

 

어릴적 첫자욱 거기에 찍히어

청춘의 첫꿈이 거기에 어리어

꿈처럼 다정한 흙이옵니다

살점처럼 귀중한 흙이옵니다

 

할아버지 넋이 거기에 어리어

아버지의 체온이 거기에 슴배여

우리의 미래도 거기에 꽃피여

 

정녕 그래서가 아닙니까?

볼수록 그저 고맙기만 한

볼수록 그저 정답기만 한

아, 흙은 정녕

나의 신념, 나의 노래

내가 사랑하는 모든것의 고향입니다!


 조선어와 민족미래 


11. 상해조선족주말학교와 상해조선족사회의 민족교육사업

10. 정음우리말학교, 북경에 민족문화체험기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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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야브네학교와 명동학교(김호웅)

6.우리 아이가 다니는 한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워준다면

5. 2020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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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이오스와 조선족 (최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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